행복한 통일로
 
 
 
작성일 : 12-01-19 14:29
[행복한 인터뷰] 2012년 통일전망을 도희윤 대표에게 들어본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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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터뷰] 2012년 통일전망을 도희윤 대표에게 들어본다.






지난해 갑작스런 김정일의 사망으로 남북관계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한국과 국제사회에 김정은으로의 세습통치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견해중, 취약한 국정장악력으로 권력내부의 불안정요소가 경제적 어려움과 맞물려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입장과, 60년 이상 철권통치로 나름대로의 통치시스템을 확립하고 있어서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김정은 중심의 북한이 과연 안정적인 운항을 할 수 있을지, 우리 국민은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사)행복한통일로 도희윤 대표에게 들어 본다.


Q 북한인권운동을 10여년 이상 해 오셨는데요. 한가지 일을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한다는 것이쉬운 결정이 아닐텐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A 저는 소위 386세대로 대변되는 학생운동권 출신입니다. 투옥되는 것도 불사하고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돌이켜보면 많이 어리석었지만 제 인생에 있어 크나큰 경험이 되었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실천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시절을 보내고 사회에 복귀하면서 스스로에게 굳게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젖어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과 함께 통일에 앞장서야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고집이 좀 쎈편입니다. 한번 하면 끝장을 보려는 부산사람 특유의 기질이 있죠. 이런 성격으로 손해도 많이 보았지만 말입니다. 10년은 별로 긴것도 아니지요. 한반도가 통일되는 그날, 통일된 대한민국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때 고민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무조건 달려가야죠.


Q 북한인권운동을 해 오시면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다면요.
A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이 이한영씨 피격사건입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1997년도에는 저도 경황이 없었던터라, 사건이후 이한영씨 남은 가족들의 언론기사를 보고 가족과 연락을 취하게 되었고,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시의 가족들을 보면서 이 사건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자신도 저런 지경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면 남은 가족은 누군가 돌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친일파를 찾아서 응징하고 재산몰수하고 모욕을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개인의 욕구나 가족의 안위도 내팽개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섰던 항일투사들과 남은 가족을 더 소중하게 모시는 것이야말로 두 번다시 나라를 빼앗기지 않는 국민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심정으로 통일열사 이한영씨와 그의 남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2002년 3월 14일 주중스페인 대사관으로 25명의 탈북자가 진입하는 사건입니다. 오늘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온갖 상념과 걱정에 휩싸여있던 그들과 함께 미니버스를 타고 중국 공안들 사이를 뚫고 대사관앞으로 가던 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세 번째, 몽골 국경으로 들어갔던 탈북여성 4명이 길을 잃어 죽음의 직전에 있을때 이들을 살리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가 체포되었던 일입니다. 추운 겨울 생전 처음 외국의 교도소 구경도 했지만, 4명의 여성들을 살릴 수 있었다는데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없이 고마운 일은 이들 여성들이 한국에 들어와 정착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나왔는데 6명이 되어 나왔다는 겁니다. 임신해 있던 두여성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서 모두 6명을 우리 대한민국이 살린 것이지요.


Q 시민운동과 정치와의 관계설정에는 여러 논란이 있는데요. 시민사회 역량을 강화하고 이렇게
강화된 역량이 정치권에 수혈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북한인권 전문가로써 정치영역으로 활동의 중심을 이동시킬 계획은 없는지요. 만약 정치활동을 시작한다면 활동 기준이나 모델이 있다면요.
A 활동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일은 좌파적 시민단체와 정당이 먼저 시작한 일이고, 어쨌던 시대의 흐름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파 시민단체는 힘도 없고 돈도 없고 조직도 없습니다. 한가지 예로 지하철 노동조합 게시판 등을 한번 보십시오. 이게 노동조합 게시판인지 좌파단체 홍보판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뭐냐하면 귀족 노동조합들과 연계되고 권력의 맛, 돈맛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좌파단체들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우리사회의 기득권 세력들이죠. 그런데 없는 척하고 일부 국민들은 그런 척하는 것에 속고 있는 거죠.
우파를 대변한다는 한나라당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했는데, 아니 읽을 능력이 없는 거 같아요. 자기 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 독방에 앉아 육법전서 달달 외우던 그런 판, 검사 정당이 국민을 대변할 수가 없는 거죠.
여기에 우파 시민단체의 총체적 위기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안철수 때문에 선거에 진 것이 아닙니다. 한나라당이 잘못했기 때문에 진 것이지죠. 역으로 말씀드려서 잘하면 국민들은 다시 돌아온다는 겁니다. 제가 뛰고 있는 북한인권문제, 통일문제는 너무나 정치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정치와 뗄래야 뗄 수가 없지요.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한반도의 핵심사안이기 때문입니다. 현 정치권에 입으로만 통일, 인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정작 이 운동에 자신을 건 사람들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독자들께서 궁금하실텐데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뛰고 있는 통일운동은 정치와 같이 가는 사안이기에 정치로의 활동중심이 이동된다 하더라도 그곳은 오래있을 곳이 못된다고 봅니다. 다만 북한인권법이라든지, 통일교육이라든지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견주어 너무나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놓여있기 때문에 정치의 힘과 저변을 잠시 업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치에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거죠. 결국 제 활동의 중심은 통일, 인권운동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현장에서 쓰러지겠습니다.


Q 김정일 사망이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요.
A 천륜을 거스를 수 없다는 명확한 사실을 인식케 했다고 봅니다. 물론 봉건왕조에서 왕의 자리가 바뀐 것이기 때문에, 집단적인 저항보다는 단기적으로 순응하겠지만, 결국 왕도 인간이라는 것, 아무리 철권 독재자라도 죽음앞에서는 무력해지고 역사의 뒤안길로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각인되었을 겁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북한은 김정일의 사망으로 추모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자신들이 장담했던 강성대국 실패의 책임을 모면하고자 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자, 위대한 지도자 동지도 현지 지도의 길 위에서 쓰러지지 않았느냐 등등...... 현재의 상황으로는 그런 계획된 의도가 먹혀들겠지만, 차츰 북한주민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권력에 기대기보다는 장마당(시장)에 희망을 느낄 것이고, 자유의 가치에 미래를 걸 것입니다.


Q 중국이 북한의 혈맹국으로써 김정일 사망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치 북한은 중국 영역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확산하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친중파인 장성택의 섭정으로 김정은 시대는 중국식 개방을 선택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이 중국 속국으로 전락하여 남북통일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A 당분간 중국의 한반도에의 영향력은 대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국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지요, 역사가 증명하고 있잖아요. 중국은 점점 제국화, 패권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의 분열로 영향력은 점차 줄어갈 것입니다. 물론 공산당 세력은 절대적으로 이것만은 막으려고 하겠지요. 강경파 시진핑의 등장이 그것을 말해주지만, 소련도 그길로 갔고 시간은 좀더 걸리겠지만 중국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중국화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급변사태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역할, 북한주민의 역할, 한미일 동맹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런 역할을최소화시킬려고 할 것이고, 대한민국에 김대중, 노무현 같은 친중, 친북세력의 재등장을 고대하고 자금과 조직까지도 지원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판단, 북한주민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일본의 식민지 시절만 기억하지 우리가 뼈속까지 중국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애써 부인하거나 이미 체내화 되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보다 일본을 좋아합니다. 미국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였을 때는 항일 독립운동가와 애국단체들이 그나마 존재할 수 있었지만, 다시한번 중국의 식민지가 되면 우리 스스로 아귀다툼이 되어 한민족의 미래가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Q 김정은이 군부를 확실하게 장악했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결국 군부의 움직임이 북한 정권의 방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군부는 과연 계속해서 김정은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A 북한 군부는 조금은 특수한 위치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수령일체의 세습독재하에서 자리매김되는 선군정치이지만, 공산주의에서의 군부는 중국만 보아도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군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군부가 가지는 정치경제적 위치는 막강하다고 보아야 하는거죠. 생전 김정일도 군부를 확실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군부를 확실히 장악한 만큼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세력도 군부밖에는 없다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향후 김정은은 군부에 업혀서 가는 형국이 될 것입니다. 당분간 군부 또한 세습권력에 무모하게 도전하지는 않을 것 같구요. 하지만 북한의 만성적인 체제시스템의 마비로 김정은을 등에 업은 군부내 엘리트 그룹중, 민족의 미래와 자신의 어버이요 자식들인 주민의 처지를 진정으로 가슴아파하는 애국적인 세력에 의해 김정은 체제는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한 청진의 6군단 사건, 푸르메 사건 등 엘리트 그룹들이 움직였던 소중한 사례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Q 어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탈북자에 대한 3대 멸족 지시를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통제속에서 김정은 시대의 북한 개방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그 개방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김정은 지시가 그대로 실현된 것이 얼마전 저희 피랍탈북인권연대에서 발표한 중국 장백현에서의 탈북자에 대한 총격사건입니다.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고 천인공노할 반인륜 범죄이지요. 당분간은 이런일들이 수없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오는 각종 대형 명절(설명절,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 등)들로 북한사회 내부에서는 폭압적인 단속보다는 추모분위기를 계속 연출할 것이고, 국경지역에 대한 단속만큼은 그어느때보다 강압적인 조치로 김정은 세력들이 판단할 때 나름대로 통치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었다고 여겨질 때 까지 탈북자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강경조치를 무한정 진행할 수는 없겠지요. 결국 개혁 개방이냐 아니면 멸망이냐 둘 중 하나가 김정은과 세습독재세력들이 직면할 사안이 될 것입니다.

Q 이미 시장경제를 경험한 북한 장마당세대는 김정은 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들이 중동의 자스민 혁명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A 소위 부르조아혁명의 주역이었던 유럽의 상인들을 보아도 북한에서의 자유시장경제의 동력은 장마당세력임에 분명합니다. 자스민의 물결은 이들 장마당세력들이 형성시켜 갈 것이고, 권력의 문제를 종결짓는 세력은 애국적인 군부엘리트 그룹들이 되겠지요. 이들은 이미 지난 2009년 김정은의 화폐개혁으로 시장경제와 북한의 공산세습독재체제가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절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조직적으로 대항할 무력이 그들에게는 없다는 것인데, 사회전반의 심리적 저항을 장마당 세대들이 이끌 것이고, 현실의 무력은 애국적인 군부엘리트그룹이 맡아,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비젼을 가진 군부지도자가 강력한 리더쉽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더불어 가는 개발도상국으로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제서야 제대로된 한반도의 통일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겠지요.
동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를 대한민국이 역동적으로 시동을 걸고, 한반도 르네상스를 향해 내달음치는 감격스러운 첫걸음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Q 김정일 조문 문제를 둘러싼 남남 갈등이 일부 표출되었는데요. 남남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통일로 가는 방법이 있다면요.
A 김정일 조문 문제로 남남갈등이 유발될 수 있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했던 일입니다. 다행히 우리사회내 종북세력들이 그리 크게 반발하지 않았는데 다분히 올해의 대형선거들을 염두에 둔 기만적인 조치였겠지요. 역할분담차원에서 북한당국은 리명박 역도들과는 영원히 상종하지 않겠다는 등 여러 막말을 쏟아냈는데, 이것은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제스쳐에 다름 아니었다고 봅니다.
참 아쉬운 것은 남남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통일로 가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암세포가 몸안에 있으면 어떤 치료법을 써서라도 암세포를 제거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개인이든 국가든 견뎌낼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묘책이라면 묘책인데요,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은 한정적이고 소수입니다. 그 갈등의 중심이자 숙주는 당연히 북한이고 종북세력들이죠. 여기에 대한민국국민들이 그들의 전략전술에 말려들지 않으면 그들도 방법이 없게 되겠죠.
하지만 그들의 전략전술이 워낙 교묘하고 이제는 국가권력에 맞먹는 조직력과 자금으로 무장해 있다는 것입니다. 마피아들이 합법적으로 사업체를 만들어 버젓이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요. 여기에 맞설 애국적인 조직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은 이번 이명박 정부의 큰 실책입니다. 종북세력과 국가권력이 맞붙게 되면 그들은 정치탄압이다, 공안정국이다, 이명박 독재다 하며 국민들에게 호소하며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켜버리거든요. 이미 SNS는 종북세력들에게 완전히 장악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한판 대결이 되고서야 우리사회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그런 혼란과 상잔을 겪지 않고 안정되어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이미 종북세력의 영향력이 조용히 넘어갈 수 없는 지경에까지 와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보아야 하겠지요.


Q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데요.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변수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평화공세, 북한 위기론 등예상되는 이슈가 있다면요.
A 사망한 김정일이 정말 원했던 상황이 올해의 한반도 국면일겁니다. 이미 정보기관 차원에서는북한 대남기구들이 총공세로 나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지 않습니까. 고정간첩들이 북한으로 송신하는 횟수도 부쩍 늘어났다고 해요.
간첩단 사건으로 체포된 왕재산 세력들과 나머지 잔당들이 12월 대선만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재판방해로 간첩단을 돕고 있는 민변도 마찬가지구요.
월남전 당시 월맹의 호치민이 그토록 미국의 선거와 미국내 반전시위를 애타게 기다린거와 100% 일치하는 국면이고, 고난의 행군으로 초토화된 북한권력층이 항복직전의 상황이었던 1997년 대통령 선거당시와 너무나 유사한 시기입니다.
미국의 대선, 중국의 지도부 교체, 러시아 대선, 일본 등 주변 열강 모두 선거의 도가니속으로 빠져드는 그야말로 열전의 시국이 2012년입니다.
주체 100주년이 되는 올해 강성대국을 완성한다는 선전선동으로, 종북세력과 그에 인질이 된 기회주의 세력들은 목숨이 10개라도 있으면 그것을 다 걸고서라도 총력전을 펼칠 것입니다. 문제는 한나라당과 애국진영의 현재 모습입니다.
속된 표현이지만,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도 맨땅에 헤딩하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헤딩만하고 살았던 애국진영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고 싸울 힘이라도 있겠는가 하는 것이고, 이런 애국세력에게 감사하는 마음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한나라당이 어떻게 행동하겠느냐 하는 것이죠.
이 자세가 한반도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Q 지난해는 김정일에 대한 ICC의 조사 움직임도 있었고, 통영의 딸 구출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김정은 시대의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북한인권 운동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면,
A 김정일에 대한 ICC의 조사발표는 북한인권운동의 역사를 보았을 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지고 국제적 관심과 시각도 유리하게 작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운동의 발전단계에 있어 여러요소가 있는데 외부적인 환경조성과 개입이 가지는 파괴력은 내부적 요인을 추동하고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그와 견주어 통영의 딸 구출운동도 소위 풀뿌리지역운동으로 시작되어 국제적으로 저변을 넓혀간 아주 소중한 국민운동이었습니다.
한가지 너무도 아쉬운 점은 북한인권단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애국세력모두의 소망이었던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수준이 정치를 강제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에 반해 종북세력들은 정말 대단하죠. 지방선거가 끝나 기초단체를 장악한 서울에서 사람중심 00구, 00구..하는 것이 순식간에 서울을 뒤덮었습니다. 구청장 당선자가 뭘 알겠어요, 사람중심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소수의 사람들이 조율하고, 철저하게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그들에게서 많이 배워야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남산의 구중앙정보부 건물을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 하루아침에 나온 거겠습니까. 사립학교법, 통일교육법 등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Q 행복한통일로는 지난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캠프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올해에도 계속해서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겠죠.
A 원래 행복한통일로라는 법인단체의 모체가 선진통일교육센터입니다. 법인화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구분한 것인데, 가장 중요한 목적사업이 바로 청소년통일교육입니다. 이일은 평생을 두고 진행해야할 일이겠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인공들을 위한 교육이니까요.
지난해를 돌이켜볼 때 성과도 있었고 개선할 사항도 많았죠. 물론 개선사항이 더 많았는데 그것은 우리가 현재 가진 여건과도 연결되어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육의 방식과 내용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통일교육하면 예전의 반공교육을 떠올리게 되는데, 내용적으로 아무리 좋은 것이라해도 지금의 달라진 청소년 세대가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하는 교육방식이 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향후 저희들은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영상, 통일골든벨, 체험학습 등 다양한 캠프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계획입니다.


Q 다가오는 통일을 위해 우리정부와 국민은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까요.
A 예전에 어떤 세미나에서 통일을 결혼에 비유해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남과 북이라는 청춘남녀가 결혼을 하려면 당연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죠. 보금자리문제부터 시작해서 출산에 대한 고민, 교육, 노후 등등등 참으로 많은 준비와 계획이 요구됩니다. 통일도 마찬가지인거죠. 더구나 생각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성을 극복하고 복지라는 시대적 화두속에 남북한 모두 잘살게 하려는 정책의 실현은 그리 만만치 않은 과제이지요. 여기에 통일비용은 필수사항입니다.
이 모든 것이 통일준비과정에서 검토되고 계획되어야하는 것인데, 지금부터 통일기금을 조성하자, 이것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국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자라는 취지로 국민통일기금 조성캠페인을 제안한 적도 있습니다만, 제도적으로 받쳐주는 문제가 그리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민족의 미래향방을 결정짓는 차세대통일교육이 이래가지고는 안됩니다. 우리가 살고 생활하며 누릴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를 가치인식을 공유하는 교육이 핵심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가감없이 묻고 함께 고민해야합니다. 성공의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가, 실패와 몰락의 주체조선으로 갈 것인가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