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통일로
 
 
작성일 : 19-05-11 00:00
"김정은 주도의 통일 이뤄질 경우, 남한 내 김씨 왕조 추종자들도 전부 죽임당할 것"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6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한국자유회의 사무총장
자유의 품에 안긴 탈북인들을 만나보면서 늘 가슴 아프게 느낀 점은, 저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런 소중한 재능들이 사악한 권력에 억눌린 채 현대판 노예로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었다. 그리고 지구상 가장 자유로운 대한민국에까지 와서도 길들여진 노예의 그늘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숨죽여 살아가고 있는 일부의 탈북인들이 언제나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다.
 
하지만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암흑의 땅에서도 자신과 가족, 사회공동체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 기반하여, 인류보편의 가치조차 총칼로 억누르고 있는 그릇된 공산체제에 대한 가공할 증오심으로 무장된 저항세력들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사회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경험들이 있었다.
 
필자가 접한 북한내부의 저항세력들은, 그 개개인의 지적능력과 투쟁의식, 김씨 왕조에 대한 적개심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야말로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로운 시민으로 깨어났을 때, 그동안 사악한 세습 공산전체주의 왕조에 억눌려있던 그들의 창발력이 제대로 발휘되면서, 그 어떤 시련과 역경도 헤쳐나가리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그 자랑스러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노예의 굴레에서 해방된 북한주민 자신임을 상상해볼 때 얼마나 가슴 벅찬 감격의 순간일까 늘 고대하고 있다.

 얼마 전 ‘천리마민방위’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국제적 반북단체가, 지금은 ‘자유조선’이라는 명칭으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하여 노획물들을 미국에 제공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그야말로 그들의 투쟁정신과 행동력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하지만 정교하지 못한 상황판단으로 위기를 자초한 측면에 있어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인데, 더구나 이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사망한 김정남의 남겨진 아들인 김한솔을 운운하면서, 마치 자신들의 조직과 깊이 연계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초보적인 선전술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 같은 언행은 북한내부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저항세력들에게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임과 동시에,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에서 신음하고 있는 김한솔과 그 가족들을 위험 속에 내던지는 격이며, 노예의 삶을 살아온 북한주민들에게도 언제나 김씨 왕조의 굴레에서 연명하라고 하는 패배주의적이고 그릇된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는 구시대적 발상에 다름 아님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모든 인권단체, 반북단체들이 명확히 인식을 공유했으면 하고 바라는 가치는, 해방된 자유조선, 즉 북한의 주인은 2천만 노예주민 그들임을 한시라도 잊지 말자는 것이다. 유럽의 체코라는 나라에 틀어박혀 있는 김평일과 그 가족들도 이들을 대신할 수 없으며, 아버지를 여의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태에서 살아가야하는 김한솔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김씨 왕조와 약간의 DNA라도 섞인 당사자들은 석고대죄의 자세로 2천만 북한주민과 대한민국에게 속죄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노예에서 해방될 북한주민들을 더 이상 욕보이지 않는 것임을 명심하자는 말이다.
 
필자가 접했던 북한내부의 저항세력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지금 남조선에 김정은을 찬양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김일성 가문이 구상하는 조국통일이란 김정은을 지금 북조선처럼 북과 남의 7천만 겨례가 받들어 모셔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북조선의 현실을 남조선에까지 펼쳐놓겠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겠는가, 상상해 보십시오. 사실 한반도 통일이라는 게 두 가지인데 이와 같은 김일성가문의 독재정치를 한반도 전역에 펼쳐놓는가 아니면 자유롭고 민주주의 정치를 한반도 전역에 실현하는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정은 정권하에 한반도 통일이 됐다고 가정할 때, 김정은을 지지 찬양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남조선에서는 한명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김일성이도 정권을 잡은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이름을 팔아 인기를 얻어 권력을 잡았습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라는데도 자유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고 국호에도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김씨 왕조가 사라진 자유로운 한반도에서 남조선 인민들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제 죽을 구덩이 제 손으로 파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만 두십시오.”
 
글=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한국자유회의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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