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통일로
 
 
작성일 : 19-05-20 00:00
[작심 인터뷰] 北, 내부 혁명조직원과 교류해온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의 폭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9  

“김정은 제거 후, 박정희 같은 사람을 세워 北 끌고 가다 통일하려는 계획 수립”

⊙ 북한 선전매체, ‘천인공노할 특대형국가테로범죄의 진상’이라는 글 통해 도희윤 대표 이름과 얼굴 사진 공개
⊙ 2014년 중반 ‘북한판 10·26’을 계획한 北 내부 혁명조직원과 연락 닿아
⊙ 혁명조직원 김성일씨 2016년 김정은 제거 위해 北 들어갔다 발각, 잔인하게 찢겨 죽은 듯
⊙ 지금 폭로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 요구 다 들어줬는데, 돌아온 건 기습도발 
⊙ 혁명조직 대장(혁명조직의 지도자)은 김정일에게 엄청난 신뢰받은 인물
⊙ 혁명조직, 국가안전보위성·외무성 등 각계각층 엘리트로 구성
⊙ 혁명조직원, “남한 내 김정은 추종자, 北 주도로 통일될 경우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충고
⊙ “문재인 대통령 집권 기간은 우리(북한인권운동 단체) 입장에서는 ‘고난의 행군’”

사진=조현호
《월간조선》이 2018년 6월호에 “북한 내부에 ‘북한판 10·26’을 계획한 北 내부 혁명조직이 존재한다”고 보도한 가운데, 우리 쪽 북한인권 및 통일 전문가가 ‘혁명조직’ 일원 1명과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2019년 5월 16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조직원 김성일씨와 2014년 중반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그는 2016년 김정은 제거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 잡혀 잔인하게 죽은 것 같다”고 했다.
  
  도 대표는 “김씨가 말한 바로는 혁명조직의 장(長)은 김정일에게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을 정도의 핵심인물”이라며 “김씨는 ‘혁명조직은 최고 엘리트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고 내게 말했다”고 전했다. 도 대표는 “우리 혁명조직이 만만한 조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며 “김일성대학을 아주 우습게 봤다”고 했다. 
  
  혁명조직원들은 김정은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한·북핵 문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김정은이 개방형 리더가 될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지만, 집권 내내 핵·미사일 도발, 잔인한 측근 처형 등의 행태를 보면서 ‘레짐 체인지’밖에 방법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도 대표는 “혁명조직 일원은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은 그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그는 ‘새로운 지도자가 또 독재를 하더라도, 그건 개발독재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신격화된 독재보다 낫다. 박정희 같은 사람으로 북조선을 끌고 가다 통일을 이루면 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지금 밝히는 이유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북한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존폐(存廢) 여부가 결정 난다”며 “남북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 것은 환영하지만, 김정은 자체를 치켜세우는 것은 북한 내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씨를 말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의 결심에는 지난 5월 4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미 간 중재자·촉진자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미국 ‘블룸버그통신’)이란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북한의 요구를 들어줬는데도 ‘기습 도발’을 자행한 북한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은 ‘환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014년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와 2014년 중반부터 연락을 해온 북한 내부 혁명조직원 김성일씨. 북한 ‘우리민족끼리’ 캡처
  도 대표는 김정은 제거를 계획한 북한 내부 혁명조직원과 처음 어떻게 연결이 됐을까. 2014년 중반 국내 대표적 북한인권전문가인 도 대표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북한 사람이었다.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은 도 대표는 그와 2년 가까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았다. 도 대표에게 마음을 연 북한인은 자신을 이른바 ‘북한판 10·26’을 계획하는 이른바 혁명조직의 일원이라고 소개했다.
  
  ― 2014년 혁명조직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군요.
  
  “2014년 중반에 이 친구가 우리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당시 제가 사무실에 없어서 통화를 못 했죠. 우리 직원에게 제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데, 알려주지 않았나 봐요. 누군지 모르니까요. ‘정, 대표님과 연락하고 싶으면 전화번호를 남기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전화번호를 줬대요. 직원이 저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전화번호를 주더군요. 전화번호를 보니까 해외였어요. 전화를 걸어, ‘나 도희윤이란 사람인데 누구시오’ 하고 물으니, ‘저는 대표님을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입니다’ 하더군요.”
  
  ―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고요.
  
  “네, 제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인데요, 대북방송이죠. 그것을 통해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10년 이상, 이 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이 틀리진 않은 것이죠. 우리 사무실 전화번호도 그곳에 전화를 걸어 알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민족방송은 KBS가 남북 간 교류협력과 문화적 이질성 해소,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송출하는 라디오 채널로, 남북관계의 변화에 발맞춰 한민족으로서 동질성을 고양하고 통일과 통일 이후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 남북 교류 및 화해협력의 중심 방송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그리고 뭐라 하던가요.
  
  “‘나는 북한 사람이다. 단순한 사람은 아니다. 뭔가 일을 하려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느낌이 아주 묘했어요. 저도 북한인권운동을 하면서 북한 사람, 북한과 관련한 사람을 많이 만나서 조금 아는데, 보통 친구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관계를 좀 맺어보려는 생각에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 친구가 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신호가 간 후 끊으면 제가 다시 연락하는 식으로요. 해외 전화요금은 비싼데, 북한 친구들은 돈이 없잖아요.”
  
  
  “박정희 같은 사람 내세워 北 끌고 가다 통일하면 됩니다”
  
  도 대표는 그와 깊숙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태블릿 PC를 보내주었다. 해외에 있는 그에게 태블릿 PC를 전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세 번의 실패 끝에 도 대표가 보낸 태블릿 PC가 그의 손에 쥐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그는 도 대표를 ‘형님’이라 불렀다. 신뢰한다는 뜻이었다.
  
  “제가 우리 조직에 대해서는 언젠가 이야기할 때가 있을 겁니다.”
  
  도 대표는 그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지만 참았다. 비밀요원에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지 않듯이, 혁명조직원에게 조직의 우두머리 등 실체를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그가 도 대표에게 의견을 물었다.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절대 대한민국처럼 민주주의 선거로 정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김정은이가 무조건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핵심들만 아는 장소죠. 그때를 노리면 됩니다. 만약 새로운 지도자가 또 독재를 하더라도, 그건 개발독재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신격화된 독재보다는 낫지요. 박정희 같은 사람으로 북조선을 끌고 가다 통일하면 됩니다. 형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혁명조직원의 두 가지 요청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와 김성일씨가 주고받은 대화 메신저 일부분. 김씨는 도 대표를 형님이라고 불렀다. 사진=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제공
  도 대표는 “옳은 말씀”이라고 했다. 그러자 그가 도 대표에게 두 가지를 요청했다.
  
  ― 요청한 두 가지가 뭡니까.
  
  “하나는 자기네가 북한 주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 보낼 테니 국제사회에 퍼트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북한인권 일을 하면서 국제사회와 계속 교류하고 있으니까 저를 통하면 진실이 더 빨리 알려진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항일투사 이력까지 날조하는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를 뒤집는 객관적 자료를 찾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네가 만들고 싶지만, 북한에는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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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E&nNewsNumb=201906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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