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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7 00:00
북한작가 반디, 영국에서 시집 "붉은 세월" 출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9  

북한작가 반디, 영국에서 시집 "붉은 세월" 출간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10-25
반디 작가의 원고들
반디 작가의 원고들
/RFA Photo-박지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러시아의 소설가 이며 역사가 입니다 솔제니친은 구 소련 반 체제인물로서의 자신이 감옥에서 겪은 사실적인  삶, 수용소 당국의 현실, 제소자들의 사연과 증언들을 정리해 소련의 수용소 제도를 전 세계에 폭로한 책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했지만 소련 당국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에 솔제니친이 있다면 북한에는 반디라는 무명작가가 있는데 그가 쓴 "고발" 이라는 소설은 서방세계에 사회주의 전체 시스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회주의의 악랄함, 그리고 북한주민의 노예적인 삶에 대해 알리게 되었다고 피랍 탈북민 연대 도희윤 대표가  전했습니다.

현재 30여개국 언어로 번역된  소설 "고발"은 영국 국제펜클럽 번역상 수상에 이어 유럽의회 안드레이 사하로프 인권상 후보, 미국 아스펜 문학상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유일무이한 북한인의 소설이기 때문 입니다.

고발, 소설 이후 4년 만에 영국에서 반디 작가의 시집 "붉은 세월"이 출간 되어  영국의 동양대학교에서 "북한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북한" 이라는 행사가 열렀으며 옥스포드 대학교에서도 함께 열립니다.

여기에는 한국의 피랍 탈북민 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와 영국에 살고있는 탈북자 변예은씨가 참석해 서방인들이 몰랐던 북한 주민들의 노예적인 삶과 북한 당국이 저지르고 있는 악랄함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 했습니다.

피랍 탈북민 연대의 도움으로 반디 작가의 원고를 한국으로 가져와 출판하게 되었는데  쉬운 길은 아니였습니다. 도 대표는 중국인의 도움으로 북한에서 중국으로 원고를 반출하면서 북한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김일성, 김정일 서적에 감추어서 중국으로 빼돌렸다고 전했습니다.

도 대표 "서적이나 문건들이 외부로 나오기는 어렵죠.  하지만 북한도 자기들의 이야기를 외부에 홍보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선집 같은 것은 외국인들이 영어로 된 부분들을 사서 가지고 나갈수 있게 하는데 원고지가 전집에 함께 싸여서 자유품으로 넘어오게 되었죠"

행사장에 참석한 대학생들,  그리고 영국인들.
행사장에 참석한 대학생들, 그리고 영국인들./RFA Photo-박지현

도 대표는 처음 원고지를 받고나서 3개월 방치되었다가 그 후 원고를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750페이지 분량의 글은 단 시간이 아닌 장 시간에 써서 모아둔 흔적들, 일부 글들은 잘 알리지 않아 컴퓨터로 다시 옮겨적고 난 뒤 3번을 읽으면서 북한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특히 이번에 출판된 시집 "붉은 세월" 은 굵직하게 5개의 중 제목에 소 제목들이 들어가는데요, 가장 눈이 띄는 제목은 "푸른 락엽" 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물들고 락엽이 되어 떨어지는데 락엽은 색깔이 있는데 왜 푸른 락엽 이라고 했을까요?

바로 젊은 사형수를 그린, 아직도 젊음으로 꿈과 희망으로 날아 올라야 할 나이에 독재자에 의해 한 줌의 흙이 된 그 사형수를 그린 시 였습니다.

또한 꽃제비, 신성천 역에 대한 시 도 있고, 꿈에 대해서 에는 자유를 갈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시도 들어가 있습니다.

6번의 탈북과 5번의 북송의 아픔을 겪은 변예은씨의 증언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는데 그녀의 호소에는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숨 죽이며 귀를 기우렸습니다.

김씨 일가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이 어린 4살 아이의 꿈 이었지만 연좌제로 인해 시골로 추방된 영예군인 아버지, 어린 두 동생들, 고난의 행군으로 엄마가 중국에 가면서 꽃제비가 된 남매들, 중국에 가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그 희망도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조선족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임마누엘 이라는 교회를 알게 되자 북송의 길은 그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북송 될때 마다 붙잡고 싶었던 하나님, 그 분의 도움으로 6번의 탈출 후 영국에 정착하게 되지만 아직도 감옥에서의 악몽이 그녀를 짓누릅니다.

변예은 "이야기를 하면 끔직한 무서운 공포로 트라우마를 겪을만큼 그 감옥안에 13명 아이들 중에 죽어나간 3명의 아이들, 그리고 시체를 치워주지 않은 간수들 때문에 쥐가 와서 그 아이들 시체를 뜯어먹는 그런 끔찍한 경험을 하면서 이것만은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기억하고 싶지는 않지만 ,,,,"

북한당국이 북한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저지르고 있는 만행은 나치의 만행을 훨씬 뛰어넘는 잔인한 인간학살 입니다. 어린시절 꿈을 이루지 못한 변예은 씨는 지금은 영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케이팝을 꿈꾸는 탈북자녀 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리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원문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eu_defector/eudefectors-102520190946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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