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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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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특사 최룡해 총정치국장 중국 방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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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최 총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구체적 이유나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집권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국에 특사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고위급 인사를 중국에 파견한 것은 지난해 8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이후 9개월 만이다.
최룡해는 북한 군부의 최고위급 인사로, 최근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을 많이 수행하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 총정치국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올해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등으로 중국의 대북 제재조치가 강화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돼온 북중 관계와 경색 국면이 이어지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최룡해는 중국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김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김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문제 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폐쇄 조치에 따른 북한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와 함께 남한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에 따른 대처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방문 중인 덩 전 부편집장은 이날 '행복한 통일로'등 3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설문을 통해 "김정은은 국제사회에, 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자신이 중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누구보다도 중국 방문을 원한다"면서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정상국가의 발전 방향대로 가지 않으면 김정은 방중이 아무 의미가 없고, 오히려 북한을 보증하는 꼴로만 비춰질 수 있어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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